견우와 선녀 3회 4회 추자현 악귀 무당 후기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월화 밤만 되면 제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드라마, 바로 <견우와 선녀> 때문에 잠을 못 이루고 있어요. 😭 지난주 방영된 3회, 4회는 정말 역대급으로 휘몰아쳤는데요. 달달한 로맨스는 물론이고,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오컬트 요소까지! 정말 한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답니다.

특히 박성아(조이현)의 눈물겨운 배견우(추영우) 지키기 프로젝트와 함께,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는 악귀와 무당들의 이야기가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그럼 저와 함께 tvN 월화 드라마 <견우와 선녀> 3회, 4회의 핵심 포인트를 다시 한번 짚어볼까요?!

박성아의 눈물겨운 견우 지키기 프로젝트!

이번 3회는 그야말로 우리 성아의, 성아에 의한, 성아를 위한 회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견우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짠하면서도 너무 사랑스러웠습니다.

장례식장의 수호신, 박성아

3회는 시작부터 심상치 않았어요. 할머니의 장례식장에서 망연자실한 견우에게 꼬여드는 잡귀들을 막아서는 성아의 모습, 정말 든든하지 않았나요? 잡귀는 무섭지 않지만, 자신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견우의 시선에 뒤통수가 따가워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은 또 어찌나 귀엽던지요!

하지만 평화도 잠시, 막무가내 큰아버지와 고모가 들이닥쳐 견우에게 막말을 퍼붓는 장면에서는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심지어 성아에게 폭력을 행사하려는 순간, 혜성처럼 등장한 표지호(차강윤) 덕분에 위기를 넘겼는데요. 이 세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정말 궁금해지는 대목이었어요.

항마비서와 인간 부적의 비밀

견우를 지킬 방법을 찾기 위해 신어머니 동천장군(김미경)에게 매달리는 성아의 모습은 정말 절박해 보였어요. 맹 무당(이영란)이 건네준 '항마비서'는 온통 한자로 되어 있어 성아에겐 그저 그림의 떡이었죠.

결국 동천장군은 특별한 비법을 알려줍니다. 바로 성아 자신이 '인간 부적'이 되는 것이었어요! 몸에 직접 글귀를 새기고, 그 체온을 견우에게 나눠주면 액운이 달아날 것이라는 말이었죠. 이 설정, 정말 신선하지 않나요? 무속 신앙에서 부적은 보통 종이에 경문이나 그림을 그려 특정 대상의 기운을 보호하거나 악귀를 물리치는 주술적 도구로 사용되는데, 사람의 몸과 체온을 매개로 한다는 발상이 드라마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껏 살려줬습니다.

스킨십으로 악귀 퇴치? 풋풋한 로맨스의 시작!

인간 부적이라는 명분(?)을 얻은 성아는 이때다 싶어 틈만 나면 견우에게 스킨십을 시도해요. 어깨를 툭 치고, 손을 슬쩍 잡는 등 자연스러운 터치를 통해 체온을 나누자 정말로 견우에게 붙어있던 자살귀가 조금씩 떨어져 나가는 모습이 연출되었죠. 귀신을 쫓는다는 명목하에 펼쳐지는 이 풋풋한 스킨십이라니! 로맨스와 오컬트의 결합이 이렇게 짜릿할 수 있다니, 작가님 정말 대단합니다.

결정적으로, 납골당에서 할머니가 견우의 메달을 걸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발견하고, 그 사실에 견우가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말하는 순간 자살귀는 완전히 사라졌어요. 결국 악귀를 물리치는 가장 강력한 힘은 누군가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과 삶의 의지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그리고 이어진 깍지 낀 두 손과 성아의 '첫사랑 시작'이라는 독백은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로맨스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미스터리의 중심, 악귀와 무당들

<견우와 선녀>는 단순히 달달하기만 한 드라마가 아니죠. 극의 한 축을 담당하는 오컬트 미스터리가 회를 거듭할수록 깊이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동천장군이 마주한 강력한 악귀

동천장군과 맹 무당이 마주한 폐건물의 악귀는 정말 강력했어요. 의뢰를 받고 굿을 하던 중 오히려 '살(煞)'을 맞고 급하게 물러나는 장면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여기서 '살'이란 사람이나 물건을 해치는 아주 나쁜 기운을 뜻하는 무속 용어인데, 보통 화살처럼 보이지 않는 기운이 날아와 상대에게 박힌다고 표현해요. 동천장군 같은 베테랑 무당조차 감당하기 힘든 악귀라니, 그 정체가 너무나 궁금합니다. 악귀가 스스로 옮겨가기 전에는 인간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동천장군의 말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켰어요.

추자현이 연기하는 염화의 정체는?

그리고 이 모든 미스터리의 중심에는 염화(추자현)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전거를 타는 아이를 보며 "새 자전거인데 아깝다"고 읊조리고, 이내 아이는 교통사고를 당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그려졌죠. 이건 명백한 예언 능력 혹은 사건 조종 능력으로 보이는데요.

더 소름 돋는 것은 폐건물의 악귀를 모시기 위해 스스로를 산 제물로 바친 무당이 바로 염화라는 암시였어요. 삼단 같은 머리카락을 자르고, 손톱을 뽑고, 피로 진언을 써서 악귀를 받드는 그녀의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맹 무당의 말처럼, 그녀는 이미 인간의 범주를 넘어선 존재가 된 것일까요? 추자현 배우의 서늘한 눈빛 연기가 캐릭터의 미스터리함을 극대화했습니다.

삼흉신과 아기령, 그리고 진살령부

성아는 또 다른 위협을 감지해요. 바로 수행평가 같은 조가 된 구도연(김민주)에게 붙어 있는 '아기령'이었죠. 아기령은 견우가 가장 피해야 할 '삼흉신(三凶神)'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 '삼흉신'이라는 설정은 드라마의 독자적인 세계관을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 같아요.

아기령을 퇴치하기 위해 성아는 꽃도령(윤병희)에게 특강까지 들어가며 '진살령부(鎭煞靈符)'를 직접 씁니다. '진살령부'는 글자 그대로 '나쁜 기운(煞)을 누르고(鎭) 영혼(靈)을 다스리는 부적(符)'이라는 뜻으로, 아기령처럼 특정 악귀에게 특화된 부적으로 보여요. 이처럼 드라마는 다양한 귀신과 그에 맞는 퇴마법을 보여주며 오컬트 장르의 재미를 톡톡히 챙기고 있답니다.

5회 예고, 앞으로의 전개 예측!

 

공개된 5화 예고편에서는 직녀가 "지금 선택하지 않으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지도 몰라"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집니다. 이에 견우는 복잡한 표정으로 어떤 결심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또한, 직녀의 과거 연인이자 견우와도 얽혀 있는 인물인 '서준'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삼각관계의 서막이 열릴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 미묘한 눈빛 교환과 함께 과거의 진실을 알고 있는 듯한 서준의 태도는 앞으로 전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듯합니다.

앞으로의 전개 예측 – 비밀, 기억, 그리고 선택

5화부터는 두 주인공의 전생의 기억이 본격적으로 깨어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서로에게 끌리면서도 이유를 알 수 없던 감정이었다면, 이제는 그 감정의 뿌리를 하나둘씩 알아가게 되겠죠.

특히, 직녀가 꾸는 꿈과 견우가 느끼는 이상한 기시감이 점점 구체화되며, '하늘의 저주를 받은 연인'이라는 큰 플롯이 현실과 이어지는 전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두 사람이 전생에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다시 반복된다면, 그 운명을 어떻게 이겨낼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마무리 –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

'견우와 직녀'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서 환생과 운명, 저주와 선택이라는 무게감 있는 테마를 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5화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며, 그동안 흩뿌려졌던 복선들이 하나둘씩 회수될 시점이기도 하죠.

다음 회차가 기다려지는 이유는 단순한 로맨스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맞서 싸울 운명이 과연 무엇인지, 그리고 그 끝에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 수요일, 본방 사수는 필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