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정말이지 마음을 울리는 드라마 한 편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이 진한 멜로 드라마로 돌아왔다는 소식인데요! ^^ 6월 13일부터 SBS에서 방송을 시작한 <우리영화>는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깊이 있는 정통 멜로랍니다.
최근 트렌드인 빠르고 자극적인 전개와는 조금 다른, 인물들의 감정선에 오롯이 집중하는 작품이라 첫 회부터 깊게 빠져들었어요. 그럼 저와 함께 남궁민, 전여빈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의 세계로 떠나보실까요?!
드라마 <우리영화> 기본 정보
어떤 드라마인가요?
<우리영화>는 영화감독 '이제하'와 시한부 인생을 사는 배우 '이다음'의 아름답고도 슬픈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에요. 제목부터 벌써 아련하지 않나요? ㅠㅠ 우리나라에서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무게감 있는 정통 멜로드라마의 귀환이라 더욱 반가운 마음입니다.
- 장르 : 멜로, 로맨스
- 방송 채널 : SBS
- 방송 시간 :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 몇부작 : 12부작
- 연출/극본 : 이정흠 / 한가은, 강경민
- 스트리밍 : 웨이브(Wavve), 디즈니+
제작진과 기대 포인트!
이정흠 감독은 인물의 섬세한 감정선을 스크린에 옮기는 데 탁월한 연출가로 알려져 있어요. 그래서인지 <우리영화>는 클로즈업을 통해 배우들의 미세한 표정 변화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담아내더라고요. 덕분에 시청자들은 주인공들의 감정에 더 깊이 몰입하게 됩니다. 한가은, 강경민 작가님의 필력은 말할 것도 없죠! 대사 하나하나가 정말 시 같아요.
요즘처럼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에, 이런 클래식한 감성의 멜로드라마는 정말 귀한 것 같아요. 첫 회 시청률은 3.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다소 아쉽게 출발했지만, 이건 분명 입소문을 타고 차츰 상승할 저력을 가진 드라마라고 확신합니다!
주요 등장인물 심층 탐구
이제하 (배우 남궁민)
먼저 주인공 '이제하' 감독을 살펴볼까요? 그는 한국 영화계의 거장 '이두영' 감독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평생 달고 산 인물이에요. 젊은 여배우와의 스캔들로 어머니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아버지를 원망하며 자랐습니다.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가겠다고 다짐하며 만든 첫 장편 영화가 5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버지는 그 영화의 개봉일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죠. 그로부터 5년, 그는 깊은 슬럼프에 빠져 두 번째 영화를 찍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아버지의 대표작 <하얀사랑>을 리메이크하라는 제안이 들어오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남궁민 배우가 연기하는 복잡하고 깊은 내면의 '이제하'는 정말이지 최고였어요!
이다음 (배우 전여빈)
배우 전여빈이 연기하는 '이다음'은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배우 지망생입니다. 긴 투병 생활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있지만, 영화 <하얀사랑>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꿈 하나로 버티고 있죠.
시한부 역할에 대한 자문을 해주다가 '제하'와 운명처럼 엮이게 되고,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오디션에 도전하는데요. 전여빈 배우 특유의 처연하면서도 강단 있는 눈빛 연기가 '이다음'이라는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 같아요. 그녀의 도전을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더라고요.
채서영 (배우 이설) & 부승원 (배우 서현우)
이 두 사람도 빼놓을 수 없죠! '채서영'은 5년 전 '제하'의 데뷔작으로 톱스타가 된 배우입니다. 하지만 재벌과의 결혼과 이혼 등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아왔어요. 그런 그녀가 모두의 만류를 뿌리치고 <하얀사랑>의 조연으로 출연하겠다고 나서면서 극에 긴장감을 더합니다.'부승원'은 <하얀사랑> 리메이크를 기획한 제작자로, 남다른 감각을 지닌 야심가예요. 해외 영화제 수상을 목표로 '제하'를 감독으로 영입한 장본인이죠. 서현우 배우의 카리스마가 정말 대단했습니다.
초반 줄거리와 감상 포인트
운명적인 만남, 그리고 시작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제하'. 하지만 5년의 공백 끝에 그가 마주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아버지의 대표작을 리메이크해야 하는 운명이었어요. 처음에는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결국 다른 감독이 작품을 망치는 것을 볼 수 없어 감독직을 수락하게 됩니다.
그리고 촬영 준비 과정에서, 작품 속 주인공처럼 실제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이다음'을 자문 역할로 만나게 되죠. 이들의 첫 만남은 앞으로 펼쳐질 애틋한 로맨스의 서막을 알리는 중요한 장면이었습니다.
정해진 끝을 향해 달려가는 슬픈 사랑
오디션장에서 '이다음'을 다시 만난 '제하'는 그녀의 진심이 담긴 연기에 깊은 감명을 받고 주연으로 캐스팅합니다. 이렇게 영화 제작이 시작되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서서히 빠져들게 되는데요.
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이들의 사랑에는 '정해진 끝'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들의 행복한 순간이 오히려 더 슬프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과연 두 사람은 남은 시간 동안 어떤 사랑의 역사를 써 내려가게 될까요?! 이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이 드라마를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의 전개가 너무나도 궁금하고 또 기대됩니다. 오랜만에 가슴 절절한 멜로에 푹 빠져보고 싶으시다면, SBS <우리영화>를 강력 추천할게요